건국대 화학과 수리논술 합격생 인터뷰

수능 등급은?

41221 (국어 밀려썼어요ㅠㅠ 가채점 기준으론 21221)

 

논술 준비는 얼마나 했나요? (들었던 수업 등등)

도성원선생님 모든 커리큘럼, 한양대파이널을 수강했습니다

 

학원 및 선생님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인터넷에 검색하니 유명하다 그래서 (미래탐구 논증과추론), 시간대가 맞는 수업중 가장 목표(학교)와 잘 맞아서

 

실제 논술 시험 현장에서 논술 시험은 어떻게 봤나요? 합격한 대학들의 경우, 시험 볼 때 어느 정도 풀어서 합격했다고 생각하나요? 

첫 시험(건국대)은 너무 떨어서 부족했다. 그 후 시험들은 고려대세종약대시험 제외하고는 다 풀었으며 시간은 딱 한번 풀 시간이 남았다. 합격한 건국대는 1번을 제외하고 40분만에 다 풀고 답안작성까지 할 수 있었고, 1번은 끝까지 풀지 못했다.

 

난 이렇게 공부했다! 논술 공부 방법에 대해 알려주세요.

주기적으로 전에 배웠던 유형들에 대해 복습했고, 증명 과정을 적어도 한번은 스스로 유도해보며 익혔다.

 

수업을 들으면서 도움이 됐던 점은 무엇인가요?

수업 듣는 인원이 많지 않아서 빠른 질문과 대답이 가능한게 최고 장점이였고,

조교가 아닌 선생님이 직접 피드백을 주셔서 실전모의의 감점 원인과 작성 과정에서 잘못된 부분을 바로바로 체크 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

 

수리논술과 수능의 차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차이가 큰가요?

학교마다 다르다. 몇몇학교는 거의 차이가 없다 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학교는 차이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이유는 다양한 부분에서 출제되고, 서로 엮여 출제되는게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다. (벡터의 분산 극한값의 최대를 구하면 기하도 알아야하고 확통도 알아야하고 미적분도 알아야 하기 때문에….)

또, 풀이를 줄이는 과정의 공부보단 내 생각을 보여주는 과정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내 생각을 잘 정리할 줄 알아야 한다는점에서 다르다고 느껴졌다.

 

수리논술을 준비해야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내신으로 불가능한 대학을 갈 수 있는 몇 안되는 열쇠라고 생각한다. 참고로 저는 내신이 5.xx였습니다.

 

논술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나 이야기가 있다면?

수시 원서 6장 중 3장 이상 쓰게된다면 꼭 한장은 정시로 갈 수 있는 학교를 쓰는게 좋겠다…

생각보다 수능장은 변수가 많고 적정이라 생각했던 논술학교들도 붙기 어렵다.

늦어도 여름까진 확통 잘 해두자.

 

선생님께 하고싶은 말을 적어주세요 :)

일년 동안 감사했습니다. 결과가 아쉽고 충격적이였어도 저는 제 내신과 모의고사에 비하면 기적을 이뤄냈기에 단 하나의 후회도 없고, 이렇게 될 수 있었던 건 선생님의 가르치심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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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학생들 중에서도 기억에 많이 남는 친구입니다. 1월 개강 후 두번째 시간에 머리를 밀고 왔거든요... '어머 머리를 밀었구나!!'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아직은 친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머리 밀었네....?'하고 말았습니다ㅎㅎ 정말 열심히하고 수업에 집중해서 잘 따라와주던 친구였어요.

그리고 문제를 풀 때는 '일단 풀자!!!!!!' 하며 써내려가는게 아닌, 팔짱을 끼고 '이게 뭘까.. 교수님은 뭘 묻고싶은걸까..' 고민하던 스타일이었는데, 수리논술은 이런 면이 꽤 중요한 시험입니다. 문제 수 대비 시험 시간은 충분하니, 원하는 풀이를 제시할 수 있도록 고민해야합니다.

쭉 공부해나가면서 실력이 꽤 올라왔고, 논술원서 6장 중 건국대는 보험?용으로 썼는데... 건국대만 합격했네요. 학생 본인도 적잖이 놀랐고 저도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특히나 합격수기를 읽다보니 내신이 5.xx라고 했는데, 수학 하나만큼은 꽤 괜찮은 친구였습니다. 이렇게 수학이 다른 과목에 비해 월등한 학생들은 수리논술을 강추합니다.

건국대 합격만으로도 괜찮은 결과라고는 하지만.. 저도 그렇고 아쉬움이 컸기에 이 친구는 재종에 들어갔습니다. 실력이 충분하니 1년 간의 노력이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 거라고 생각합니다.